19) 피부과에서 ㄲ렸던 썰

내나이 스물넷. 고등학교 졸업하고 같이 졸업한줄 알았던 여드름이 코옆에 밀착해서 큼지막하게 자라기 시작함.

근데 이게 보통여드름같진 않고 한갠지 두갠지 애매모호하게 겹쳐서 면적만 점점 키워가는데

만지면 땡땡하니 열라아파서 짜낼 엄두도 못내겠고 노란 씨앗도 보일락말락하는게 리얼 잘못건들면 ㅈ되겠다 싶더라.

며칠 지켜보다가 하는수없이 동네 조그만 피부과로 ㄱㄱ. 백발의 의느님이 세상만사 다 귀찮다는 표정으로 앉아있음.

‘흉터 안남게 짜주세요!’ 했더니 자기는 손댈 가치도 없다는듯 저쪽방으로 가보라고함.

가서 의자 비슷한데 누워있으니까 간호산지 간조인지 모를년이 한명 들어오는데 ㄹㅇ ㅅㅌㅊ… 많이봐줘야 내또래 같았는데 간호복핏 제대로더라.

괜히 싱글벙글 하면서 ‘이거 의사선생님이 해주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하니까 ‘제가 해도 괜찮아요~ㅎㅎ’ 이러더라. 이뻐서 그래도 되는줄로 받아들임.

짧은 대화 후, 여드름은 잠시 잊고 가만히 눈을 감았음.

상상속에서 그년에게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던 찰나,

‘차가워요~’ 하면서 발라주는 소독약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간호사년 얼굴이 내 코앞까지 와있더라.

신기한거라도 본마냥 가짜속눈썹 껌뻑이면서 내 여드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그년 콧바람이 슝슝 뿜어져나와서 내얼굴에 퍼져나가고 눈앞엔 여자 특유의 솜털이 왔다갔다하고 정신아찔해짐.

잠시 그러다가 그년이 숟가락 같이 생긴 요상한 기구를 꺼내들더만 내여드름에 대고 꾸욱 누르기 시작함.

어 이게아닌데? 주사같은거 놔주는거 아니었나? 모르겠다 시발 될대로 되겠지. 아 냄새좋다… 별 잡생각을 다하는데

이년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점점 통증이 심해짐. 아프다는 생각도 잠시,

갑자기 엄청나게 시원한 느낌과 동시에 피지들이 딲! 소리나면서 터져나옴. 뚜둑! 이라고 해야하나?

문제는 이새끼들이 얼마나 묵었는지 순간 로켓포마냥 치솟아서 그년 얼굴에 제대로 명중함.. 근접사격 ㅍㅌㅊ?

난 사태파악 못하고 사스가 왕드름에 이런 추진력이 있었다니 ㅎㄷㄷ 속으로 감탄만 하고있었음 ㅋㅋㅋ

이년도 여드름 짜느라 집중했는지 피지샷이 안면에 정통으로 날아오는데 피하지도 못하고 다 쳐맞고나서야 ‘꺅!’하고 짧은 교성을 질러댐.

그소릴 듣고나서야 생전 해ㅂㅈ도 않은 부카게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면서 정복감이 밀려오더라.

혼자 현자타임 와가지고 ‘괜찮으세요? ㅎㅎ’ 하니까 걔도 어이없는지 ‘네 괜찮아요 ㅎㅎ’ 하면서 지얼굴 슥슥 닦는데

리얼 부카게한 느낌이었음. 며칠 지났는데도 머릿속에서 떠나질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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